5년만에 5억모은 억척주부 성공담
좋은기사 모음2010. 11. 20. 15:58
‘손에 잡히는’ 생활속 재테크 체험을 설파해 관심을 끄는 사람이 있다. 옆집 아줌마처럼 가깝고 친근하게 우리 곁에 다가온 한 젊은 주부의 억척 재테크 성공사례가 화제가 되고 있는 것. ‘결혼 5년,5억원’(밀리언하우스·2004년)을 펴낸 양정화씨(32)가 그 주인공. 1,200만원짜리 마이너스통장에서부터 시작해 5억원을 일구기까지의 과정을 미국 대문호 마크 트웨인의 소설 ‘허클베리 핀의 모험’처럼 재미나게 풀어냈다.
출발부터 삐걱거렸다. 1998년 1,200만원짜리 마이너스통장을 가진 남자와 결혼한 데다,자신이 다니던 회사마저 부도나 직장을 잃었다.
“단 3차례의 짧은 만남만 갖고 결혼한 게 잘못이죠. 어쩌겠어요,엎질러진 물인데. 남편의 마이너스통장 하나가 가진 것의 전부라고 안 순간 전 결심했습니다. 빚 갚고 집 마련하기 위해 악착같이 돈벌어야겠다고요.”
낯설기만 한 연예인 스타일리스트를 시작했다. 하지만 150만원 월급으로는 빚은커녕 생활비 대기도 빠듯했다. 욕심을 내 부업으로 SOHO(집에서 하는 소규모 사업)형식의 홍보대행업을 시작했다. 하루 4시간밖에 못 잤지만 매달 통장에 찍히는 ‘4,000,000’이란 숫자를 보면서 힘을 얻었다. 열달 만에 빚도 갚고 2,000만원 가량을 손에 쥘 수 있었다. 양씨의 투자 본능이 서서히 꿈틀거렸다.
“전세 자금 합쳐 8,000만원이 되더라고요. 아파트 장만 꿈을 이루기 위해 서울 반포 일대를 샅샅이 훑고 다녔죠. 동네 부동산을 내집처럼 드나들면서 ‘OO동 25평:1억8,000만원, OO동 28평:2억1,000만원’과 같은 정보를 수첩에 빠짐없이 적었어요. 외환위기 여파로 바닥까지 떨어졌던 집값이 99년부터 꿈틀거리기 시작하더군요. 서울 인기지역 아파트 시세가 1주일마다 1,000만원씩 오를 때였죠. 바닥 기다리기보단 상승초반이 매매적기라 생각하고 은행융자 보태 아파트를 샀어요.”
양씨의 선견지명이 빛을 발한 건 2003년. 아파값이 5억원으로 뛰었다. 불과 4년 만에 산 가격보다 2.5배가 올랐다.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여유자금 4,000만원(아파트 담보 포함)으로 주상복합 1채를 매입했다. 하지만 이후 나온 정부 부동산정책으로 주상복합의 인기가 급락하는 게 아닌가. 자산 8억원이 다시 5억원으로 줄어드는 순간이었다.
“매달 200만원을 상환하려니 머리가 아프더라고요. 학창시절 수학시간에 배운 미?적분,인테그랄,시그마 들어가는 공식보다 어렵게 느껴졌어요. 반포 아파트를 처분한 돈으로 빚을 갚았어요. 투자할 때는 ‘최선의 상황’보다는 ‘최악의 상황’을 먼저 고려해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죠.”
아픈 만큼 성숙해진 걸까. 이후 양씨는 쉬어가는 재테크에 더 많은 가치를 두게 됐다. “결혼은 했는데 마누라가 없다”는 남편의 비아냥도 한몫했다.
“어느 날 문득 ‘왜 내가 아둥바둥 살까’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남편,아이와 더 행복하게 살기 위한 거였죠. 그런데 지금까지는 수단인 재테크가 오히려 목적이 아니었나 싶더라고요. 앞으로는 이런 실수 안하고 살래요.”
◇양정화씨 프로필
-니나리찌 텍스타일 디자이너(94년)
-보성인터내셔널의 '쿨독' '보이런던'홍보(98∼99년)
-SOHO 홍보대행사 설립. 장진영,배두나 등 스타일링(2000년)
-패션관련 사업 준비중(현재)
출발부터 삐걱거렸다. 1998년 1,200만원짜리 마이너스통장을 가진 남자와 결혼한 데다,자신이 다니던 회사마저 부도나 직장을 잃었다.
“단 3차례의 짧은 만남만 갖고 결혼한 게 잘못이죠. 어쩌겠어요,엎질러진 물인데. 남편의 마이너스통장 하나가 가진 것의 전부라고 안 순간 전 결심했습니다. 빚 갚고 집 마련하기 위해 악착같이 돈벌어야겠다고요.”
낯설기만 한 연예인 스타일리스트를 시작했다. 하지만 150만원 월급으로는 빚은커녕 생활비 대기도 빠듯했다. 욕심을 내 부업으로 SOHO(집에서 하는 소규모 사업)형식의 홍보대행업을 시작했다. 하루 4시간밖에 못 잤지만 매달 통장에 찍히는 ‘4,000,000’이란 숫자를 보면서 힘을 얻었다. 열달 만에 빚도 갚고 2,000만원 가량을 손에 쥘 수 있었다. 양씨의 투자 본능이 서서히 꿈틀거렸다.
“전세 자금 합쳐 8,000만원이 되더라고요. 아파트 장만 꿈을 이루기 위해 서울 반포 일대를 샅샅이 훑고 다녔죠. 동네 부동산을 내집처럼 드나들면서 ‘OO동 25평:1억8,000만원, OO동 28평:2억1,000만원’과 같은 정보를 수첩에 빠짐없이 적었어요. 외환위기 여파로 바닥까지 떨어졌던 집값이 99년부터 꿈틀거리기 시작하더군요. 서울 인기지역 아파트 시세가 1주일마다 1,000만원씩 오를 때였죠. 바닥 기다리기보단 상승초반이 매매적기라 생각하고 은행융자 보태 아파트를 샀어요.”
양씨의 선견지명이 빛을 발한 건 2003년. 아파값이 5억원으로 뛰었다. 불과 4년 만에 산 가격보다 2.5배가 올랐다.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여유자금 4,000만원(아파트 담보 포함)으로 주상복합 1채를 매입했다. 하지만 이후 나온 정부 부동산정책으로 주상복합의 인기가 급락하는 게 아닌가. 자산 8억원이 다시 5억원으로 줄어드는 순간이었다.
“매달 200만원을 상환하려니 머리가 아프더라고요. 학창시절 수학시간에 배운 미?적분,인테그랄,시그마 들어가는 공식보다 어렵게 느껴졌어요. 반포 아파트를 처분한 돈으로 빚을 갚았어요. 투자할 때는 ‘최선의 상황’보다는 ‘최악의 상황’을 먼저 고려해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죠.”
아픈 만큼 성숙해진 걸까. 이후 양씨는 쉬어가는 재테크에 더 많은 가치를 두게 됐다. “결혼은 했는데 마누라가 없다”는 남편의 비아냥도 한몫했다.
“어느 날 문득 ‘왜 내가 아둥바둥 살까’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남편,아이와 더 행복하게 살기 위한 거였죠. 그런데 지금까지는 수단인 재테크가 오히려 목적이 아니었나 싶더라고요. 앞으로는 이런 실수 안하고 살래요.”
◇양정화씨 프로필
-니나리찌 텍스타일 디자이너(94년)
-보성인터내셔널의 '쿨독' '보이런던'홍보(98∼99년)
-SOHO 홍보대행사 설립. 장진영,배두나 등 스타일링(2000년)
-패션관련 사업 준비중(현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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