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관리의 상식이야기, 스킨특종 1-5

좋은기사 모음|2010. 11. 24. 00:16
[스킨특종 1] 잔주름과 싸우는 기특한 음식

피부에 해로운 음식이 과연 존재하는지에 대한 논쟁은 지금 이 순간까지 이어지고 있다(지금껏 초콜릿이 여드름을 유발한다고 믿어왔지만 근거가 없다고 주장하는 의사들도 많다).

예일대학교의 피부과 임상학 교수이자 의 저자인 니콜라스 페리코네 박사의 생각은 확고하다. 탁하고 생기 잃은 피부, 과도한 유분으로 번들거리는 피부, 너무 건조해서 ‘바삭’하는 소리가 날 것 같은 피부에 도움이 되는 음식은 분명히 존재한다는 것.

효능을 인정받은 음식은 연어, 참치, 대구, 정어리 등 오메가3 필수지방산이 함유된 것들이다. 생선을 좋아하지 않는다면 오메가3 필수지방산이 함유되어 있는 아마인 유(flaxseed oil), 콩, 시금치 등 잎이 푸른 녹색 채소를 많이 먹도록 한다.

건강식품 매장에서 판매하는 오메가3 필수지방산이 함유된 영양제를 섭취해도 도움이 된다. 이밖에 피부를 위해 꼭 섭취해야 할 영양소는 단백질이다. 단백질은 세포를 재생시켜주는 역할을 하므로 충분히 섭취하지 못하면 피부 노화가 훨씬 빨리 진행된다.

“음식과 관련된 얘기는 비만, 여드름뿐 아니라 주름, 건선, 아토피 등 여러 피부질환에 걸쳐 많이 언급되고 있죠. 피부는 전신 건강의 거울이란 말이 있듯이 피부를 아름답게 가꾸고자 한다면 무엇보다 신체의 건강이 우선시 되는 건 당연하죠.” CNP 차앤박 피부과의 이현정 원장의 말이다.

[스킨특종 2]화장품은 적게 쓸수록 좋다

시중에는 최고급 성분을 함유한 스킨케어 제품들이 많이 나와있다. 이런 제품들을 무조건 많이 쓰면 좋을 거라고 생각하는 것은 잘못된 생각. “많이 바른다고 피부가 좋아지는 것은 아닙니다.”
뉴욕의 마운트 사이나이 의대 피부과 임상 조교수 패트리샤 웩슬러 박사가 말한다.

아무리 고가의 질 좋은 화장품이라도 지나치게 많이 바르거나, 다른 제품들과 섞어서 바르면 각기 다른 성분들이 충돌하게 될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

예를 들면, 비타민 C가 함유된 제품을 비타민 A 제품과 섞어 쓸 경우, 염증이 일어날 수 있다. 마찬가지로 콜라겐을 생성시켜 피부를 재생시키고 부드럽게 해주는 레티놀을 잔주름과 잡티를 없애주는 알파하이드록시산(AHA)과 섞어 쓸 경우에도 비슷한 현상이 일어난다.

해결책으로는 매일 사용하는 제품을 기본적으로 세 가지로 줄이는 것. 클렌저, 토너, 모이스처라이저만 엄선해서 사용하자. 극심한 지성피부인 사람은, 항균성 클렌저와 탈지 토너, 그리고 피지분비를 조절해주는 레틴 A가 함유된 라이트 모이스처라이저를 사용한다.

건성피부인 사람은 토너는 생략하고 AHA가 든 클렌저를 사용한 후, 수분 함유량이 높은 모이스처라이저를 바른다.

이현정 박사의 의견은 이렇다. “물론 자외선 차단제같이 충분한 양을 바르는 게 좋은 경우도 있어요. 반면 피부자극을 동반하는 치료 목적의 제품이나 기능성 화장품들은 소량을 사용해야 하죠. 이런 제품의 경우 병용사용이나 많은 양은 오히려 심한 부작용이나 역효과를 가져올 수 있답니다. 무조건 많이 발라 신속하고 높은 효과를 낼 수 있을 거라는 기대는 위험한 생각입니다.”


[스킨특종 3]피부시계를 멈추는 건 가능하다!

크리스찬 디올이 전세계 3천여명의 여성에게 실시한 조사에서, 유전에 의해 노화가 진행되는 경우는 겨우 25%밖에 되지 않는다는 결과가 나타났다. 나머지 75%는 자외선, 흡연, 대기오염과 같은 환경 요인이 주범이다.

하지만 아무리 담배를 끊고, 자외선 차단지수가 높은 제품을 두껍게 바른다고 해도 완전히 피할 수 없는 것이 있다. 바로 공해나 간접 흡연과 같은 환경문제. 이러한 독소는 체내에 화학 반응을 일으켜 유리기(free radicals)를 생성한다.

“이 유리기란 피부에서 자외선에 의한 산화반응으로 생기는 반응 산소물질의 한 가지입니다. 이런 물질은 세포에 독성을 가지고 있으며 피부노화에 중요한 작용을 한다고 알려져 있죠. 피부의 섬유조직을 구성하는 단백질인 콜라겐의 구조를 망가뜨림으로써 피부 건강을 저해하는 체내 화학물질입니다.” 이현정 박사가 설명한다. 이 박사에 따르면 이것이 주름살과 검붉은 잡티, 끊어진 모세혈관 등의 직접적인 원인이 된다고.

하지만 비타민 A, C와 E 등의 노화 방지제를 함유한 제품을 사용하면 유리기를 중화시킬 수 있다. 그 외에도 키네틴과 에르고티오닌이라는 강력한 노화 방지제가 두 가지 더 추가되었다. 또 한 가지 주목해야 할 뉴스가 있다. 그동안 유리기 중화 능력이 뛰어나다고 알려진 녹차보다 화이트 티가 두 배나 더 효과적이라는 결과가 나타났다!

주름살 예방은 마라톤과도 같다. 젊을 때부터 꾸준히 피부에 신경을 쓸수록 보상은 몇배가 된다.


[스킨특종 4]피부는 자체 치유력을 가지고 있다

“설사, 몇년 동안 선탠을 즐긴 사람이라 하더라도 피부는 자체적으로 재생될 수 있습니다. 피부는 자체 치유력이 대단하거든요. 특히 젊었을 때는 말이죠.” 뉴욕의 노화방지 의학 전공의 애드리안 데니스 박사의 말이다.

“20대와 30대 초반의 여성들은 단백질 생성을 자극하고 손상된 피부 회복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인체성장 호르몬(HGH)이 많습니다. 하지만 40대 후반의 여성은 HGH가 그 절반밖에 안되죠.”

다행스럽게도 현대과학의 힘으로 피부의 성장 인자를 복제할 수 있는 방법을 발견하게 되었다.
피부가 되살아나고 안색도 좋아지게 되는 것.

그 한 가지 예가 피부의 콜라겐과 엘라스틴 생성을 높이는 표피성장 인자(epidermal growth factor)이다. “표피성장 인자는 표피의 성장과 분화를 촉진하고 피부 재생을 도와줍니다. 콜라겐과 엘라스틴을 생성하는 거죠.” 이현정 박사가 설명한다. “여러 가지 스킨케어 방법을 통해 진피의 콜라겐과 엘라스틴 합성을 증가시키고,

그 결과 진피의 두께가 두꺼워지고 재생되어 탄력있고 젊은 피부 상태로 회복하게 됩니다.”


[스킨특종 5]피부를 터프하게 관리하자!

피부노화를 늦추는 또 하나의 방법은 매우 의외다. 피부를 너무 조심스럽게 대하기보다는 터프(?)하게 케어하라는 게 바로 그것. 최근 피부 전문가들은 어느 정도 강력한 제품을 쓰는 것이 결과적으로 더 좋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피부는 강한 자극에 더 반응을 보이죠.” 애드리안 데니스 박사는 말한다. “예를 들어 레틴 A 같은 레티노이드는 콜라겐을 자극하고 노화를 예방합니다.” 제품을 처음 사용할 때 피부가 붉어지거나 필링 현상이 일어나도 참아내야 한다는 것.

“트러블이 일어난다고 해서 반드시 문제가 생긴 것은 아니죠. 오히려 효과가 발휘되고 있다는 증거입니다. 트러블이 생기는 것은 피부를 자극하여 더 많은 콜라겐을 생성되게 하기 때문이죠.”

CNP 차앤박의 이현정 박사도 동의한다. “레티놀 AHA 미백성분이 함유된 기능성 화장품들은 어느 정도 피부에 자극을 줄 수 있어요. 특히 비타민 A 유도체인 트레트노인 등은 피부에 바르면 일정 기간 동안은 발적, 각질, 따가움 등을 유발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이런 증상은 사라지게 되죠.”

자극이 두려워서 기피했던 알파하이드록시산(AHA)과 베타하이드록시산(BHA)의 효과는 생각보다 크다. 한 가지 주의할 점은 강한 스크럽 후에 사용하거나 지나치게 많은 양을 도포했을 경우, 또 흡수를 높이기 위해 팩 같은 것을 도포 후 바를 경우 등에는 지나친 자극을 줄 수 있다는 점이다.

댓글()